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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망스 ‘사랑인가 봐’ 2년 동안 꾸준한 인기, 비결은?

멜로망스 ‘사랑인가 봐’의 인기 롱런이 이어지고 있다. 발매된 지 2년이 넘었지만, 꾸준히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랑인가 봐’는 지난 2022년 2월 18일에 발매됐다. 드라마 ‘사내맞선’ OST로 사랑에 빠져 상대방의 작은 행동에도 의미를 부여하며 설레고 행복해하는 감정 변화를 표현한 곡이다. 도입부부터 감미로운 피아노 소리와 멜로망스의 청량한 음색이 더해져 감미로움을 배가시켰다. 한국어로만 곡이 이루어져 있어 가사 전달력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성적 역시 좋다. 2년 연속 멜론 연간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28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일간차트에서는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심지어 멜론 스트리밍은 1억 8000만 회를 돌파하며 곧 2억 스트리밍 달성을 예고하고 있다. 쏟아지고 있는 신곡들 사이에서 이같이 유의미한 성과를 내는 비결은 무엇일까. ‘사랑인가 봐’ 제작사 플렉스엠은 “드라마 ‘사내맞선’ 흥행과 더불어 드라마 OST이지만 OST 곡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지 않은 것도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22년 2월부터 방영된 ‘사내맞선’은 안효섭, 김세정 등이 출연했으며 평균 시청률 10%대를 유지하며 순항했다. 또한 플렉스엠 측은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멜로망스가 꾸준히 공연과 콘텐츠를 통해 ‘사랑인가 봐’ 라이브를 들려준 것도 차트에서 롱런하는 데 큰 영향을 줬다고 관측했다. 실제로 멜로망스는 대학교 축제, 예능·음악 프로그램에서 ‘사랑인가 봐’를 라이브로 줄곧 선보였다. 라이브 실력이 좋으니 유튜브에 영상이 올라왔다고 하면 기본 200만 회는 넘는다. ‘이건 누가 봐도 사랑일 텐데 / 종일 함께면 질릴 텐데 / 나 돌아서도 온통 너인 걸 / 아무래도 사랑인가 봐’라는 서정적인 가사 덕에 결혼식 축가로도 인기다. 플렉스엠은 “일반 대중 사이에서 결혼식 축가로 많이 불린다. ‘설레는 분위기의 노래’하면 생각나는 대표곡으로 잘 자리매김한 것 같다”고 전했다. 멜로망스는 지난 2015년 3월 10일에 데뷔해 벌써 10년차가 된 듀오다. 피아노를 맡고 있는 정동환과 보컬의 김민석으로 이루어져있다. 데뷔 초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다가 2017년 9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부른 ‘선물’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차트 역주행을 일으켰다. 이후 ‘유’, ‘욕심’, ‘동화’ 등 발매하는 곡마다 히트를 쳤다.김도헌 음악 평론가는 “멜로망스는 이지리스닝을 잘하는 아티스트다. 다만 OST는 많은 데 최근 정규, 미니 앨범을 많이 발매하지 않는 행보는 조금 아쉽다”면서 “OST가 아닌 정식 앨범으로 어떤 계절마다 소환되는, 어떤 장소에가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명곡들을 꾸준히 발매한다면 멜로망스라는 브랜드를 더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29 05:23
연예일반

[TVis] 김지은, 한소희‧있지 류진 닮은꼴…“사인 요청도 받아” (‘미우새’)

배우 김지은이 ‘미우새’에서 닮은꼴을 언급했다. 김지은은 지난 17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연예계 닮은 꼴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MC 서장훈이 김지은의 닮은꼴로 배우 한소희와 잇지의 류진을 언급하자 류진 으로 오해 받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지은은 “같이 드라마 찍은 아역 배우가 회식자리에서 스케치북을 들고 와서 잇지 류진이 맞냐면서 사인해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행사에 갔더니 ‘있지 류진 씨!’라고 하더라. 나중에 배우 김지은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1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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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같은 BTS 진 ‘디 애스트로넛’, ‘아미’에 띄우는 러브레터 [MV톺아보기]

뮤직비디오(MV)는 K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콘텐츠가 됐습니다. 곡의 메시지, 콘셉트 등이 3분 가량의 뮤직비디오에 압축돼 있습니다. 새롭게 공개되거나 화제가 되는 K팝 뮤직비디오를 소개합니다. “어두운 길을 비춰주는 저 은하수처럼/너는 나를 향해 빛나고 있었어/어둠 속에 찾은 단 하나의 빛/너에게 향하는 나의 길”그룹 BTS(방탄소년단) 멤버 진의 ‘디 애스트로넛’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동화 같다. 진은 또 다른 행성에 살았던 어린왕자가 되고,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소재들이 따뜻함이 담긴 가사와 함께 어우러진다. 진이 지구에 불시착했으나 소중한 존재가 있는 지구를 떠나지 않기로 결심하는 뮤직비디오의 흐름은 보통의 서사 구성인 ‘기-승-전-결’을 대략 따라간다. 진의 단단하고 청량한 발성이 이러한 전개와 자연스럽게 맞물려 오히려 곡이 OST가 된 듯한 분위기까지 자아낸다. ‘디 애스트로넛’은 팝 록 장르로, 진이 입대하기 전인 지난해 10월 발표된 첫 솔로 싱글이다. 진이 같은 해 12월 입대한 후에도 꾸준히 인기를 이어간 뮤직비디오는 지난 4일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했다. 진이 솔로곡 뮤직비디오로 1억 뷰를 달성한 것은, 지난 2018년 발매된 BTS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結) ‘앤서’에 수록된 솔로 곡 ‘에피파니’에 이어 두 번째다. 뮤직비디오에는 ‘디 애스트로넛’ 곡 작업을 함께 한 세계적인 뮤지션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도 출연해 시선을 모은다. 뮤직비디오는 무표정인 진이 홀로 광활한 초원 위에 앉아 눈앞에서 거대한 우주선이 불타오르는 것을 바라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진은 어린아이 분위기를 자아내는 체크무늬 정장과 롱삭스(긴 양말)를 착장했는데, 이어 등장하는 아늑한 방과 함께 어린아이가 그린 듯한 그림들이 아기자기함을 더한다. 진은 아늑한 방안에서 ‘FAMILY’(가족) 단어를 제대로 알지 못해 퍼즐을 완성하지 못하다가, 햇빛에 반사돼 반짝이는 노란색 커튼 너머로 신비한 빛이 솟아오르자 곧바로 집을 뛰쳐나간다. 이후 우연히 집앞을 지나가는 어린 여자아이에게 헬멧을 씌워준 후, 어딘가로 뛰어가지만 다시 갈 곳을 잃고 한참을 방황한다. 뮤직비디오는 진이 광활하지만 동시에 메마른 초원에서 홀로 자전거를 타는 모습, 진이 여자아이와 자전거를 함께 타는 장면을 교차 편집한다. 이후 진이 보랏빛으로 가득한 우주의 한가운데를 거쳐, 지구를 떠나는 우주선을 뒤로 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연이어 펼쳐진다. 이와 함께 뮤직비디오 말미는 지구와 집이 그려지고 ‘HOME’(집)이라는 문구가 담긴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진의 모습으로 마무리되어 간다. 그리고 낱말 맞추기에 ‘FAMILY’라고 적으며 퍼즐을 완성하고, 집밖에서 들리는 자전거 벨 소리에 웃음 짓는다. 뮤직비디오는 음원에 담기지 못한 진의 사랑스러움과 따뜻한 분위기를 극대화 한다. 뮤직비디오의 전체 배경이 되는 브라운 톤도 금을 뿌린 듯한 노란색 색감과 어우러지면서 자연스럽게 따뜻함을 불러일으킨다. 이와 함께 퍼즐 맞추기, 트럭 등 곳곳에 등장하는 상징과 은유는 단순하지만 전체 서사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한다. 무엇보다 아미(BTS 팬덤명)라면, 이 뮤직비디오는 지금의 BTS를 있게 해준 아미를 향한 러브레터라는 사실을 단번에 알아챌 수 있다. 지구에서 소중한 존재인 여자아이의 보라색 자전거와 헬멧, 진이 지구에 남으려 결심하는 순간 등장하는 보랏빛 우주 등이 그 예다.보라색은 아미의 상징 색이다. ‘디 애스트로넛’ 뮤직비디오는 BTS와 아미의 단단한 유대감을 또 한번 확인시킨다. 진은 이 곡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는데 뮤직비디오를 통해 아미는 자신의 집 또는 가족이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군목부를 수행하고 곧 다시 돌아오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9 12:10
연예일반

[TVis] “당신은 내게 한국의 잘생긴 배우” 사야, 남편 심형탁에게 감동 프러포즈(신랑수업)

사야가 남편인 배우 심형탁에게 프러포즈를 했다.사야는 1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남편인 심형탁에게 그가 좋아하는 도라에몽 케이크를 만들어주며 프러포즈했다.이를 본 심형탁은 “직접 준비한 거냐. 내가 쉬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했고, 사야는 “오늘은 내가 하고 싶었다. 준비하면서 남자의 마음을 알았다”고 말했다.심형탁은 방송에서 사야와 처음 만났을 때 스스로를 ‘한국의 잘생긴 배우’라고 소개했음을 공개했다. 사야는 스케치북에 ‘심 씨(심형탁)는 나에게 한국의 잘생긴 배우입니다’라는 글을 적어 공유, 심형탁을 감동하게 했다.심형탁은 “이걸(프러포즈) 내가 받으니까 기분이 이상하다”며 뭉클해했다.‘신랑수업’은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진들이 결혼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현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12 22:28
예능

카더가든 “애국가 자막 실수, 담당자 꿀밤 때리고 싶었다” (더 시즌즈)

가수 카더가든이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는 가수 테이와 딘딘, 정인, 최유리, 카더가든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와 토크를 선보였다. 이날 카더가든은 ‘우리의 밤을 외워요’라는 곡을 최정훈과 같이 부르고 싶었으나 거절 당했던 일화를 밝히며 “어느 날 다비치 강민경이 최정훈과 협업하고 싶다고 해서 연락처를 알려줬다. 거절할 줄 알았는데 작사도 하고 라이브 클립도 찍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에 최정훈은 무릎을 꿇고 싹싹 빌어 웃음을 자아냈다.6년 전 출연했던 ‘스케치북’ 때와 비교해 약 20kg을 감량한 카더가든은 야구 경기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영광을 안았지만 ‘메이트리’라는 자막 실수로 굴욕을 겪은 경험도 털어놨다. 카더가든은 “자막 사고 이후 해당 방송사를 찾아가 자막 담당자를 만나려고 했다. 꿀밤을 때리고 싶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KBS2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17 13:52
연예일반

[역주행각] 죠지의 ‘바라봐줘요’ 들어보셨나요?

뜰 것 같은데 안 뜬 노래 다들 하나씩은 갖고 계시죠. 좋은 노래는 결국 알려지기 마련입니다. ‘역주행각’은 일간스포츠가 역주행 가능성이 가득한 K팝 곡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한 번 들으면 두 번 듣게 될 그 노래, 알려드립니다.가수 죠지의 좋은 ‘조짐’이 심상치 않다.죠지는 지난 6일 데뷔 7년 만에 첫 정규 앨범 ‘FRR’을 발표했다. 항상 세련된 음악으로 국내 팬들의 관심을 받아온 그가 무려 10곡이 수록된 정규 앨범을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타이틀곡은 ‘오래오래’와 ‘어깨동무’를 더블로 내세웠다.죠지의 새 앨범에 기대가 모아지면서 그의 대표곡 ‘바라봐줘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신보 소개를 위해 출연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죠지가 ‘바라봐줘요’를 부르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새삼 쏠리고 있다. 죠지는 최근 국내 대표 음악 프로그램 KBS2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이하 ‘더 시즌즈’)에 출연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물론 이날도 죠지는 ‘바라봐줘요’를 불렀다.평소 힙스럽고 개구진 이미지로 팬들의 귀여움을 사고 있는 죠지는 음악에서만큼은 둘째 가라면 서러울 만큼 진지하다. 일찍이 그의 음악성을 알았던 걸까. 죠지는 ‘더 시즌즈’의 전신 격인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에도 세 차례나 출연했다. MC 유희열은 지난 명곡을 특별한 목소리로 재해석 하는 ‘유스케’ 10주년 기념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에 죠지를 초대하기도 했다. 당시 유희열은 죠지에 대해 “음악 정말 잘하는 친구”라며 높게 평했다.‘바라봐줘요’는 죠지가 내세울 수 있는 명곡 중 하나로 지난 2019년 2월 발표된 싱글 앨범 수록곡이다. 90년대 유행했던 R&B 발라드가 떠오르는 잔잔한 사운드에 죠지의 담백한 목소리가 얹혀 사랑에 대한 감정이 가득하다. 곡 전체를 수놓는 건반 사운드 위 죠지의 목소리는 발매 이후 지금까지도 팬들의 마음을 울리는 가장 큰 이유다. ‘바라봐줘요’에 지난 2020년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며 주목받은 뉴트로 프로듀서 박문치가 ‘바라봐줘요’ 작사, 작곡에 참여한 점도 눈에 띈다.‘바라봐줘요’는 비록 음원 차트에서는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안 들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들은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명곡이다. 여러 K팝 아티스트들이 ‘바라봐줘요’를 커버하며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수 웬디, 조이(레드벨벳), 최예나, 샘김, 재현(NCT), 십센치가 이 노래를 부르며 각자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그중에서도 ‘바라봐줘요’가 국외 팬들까지 불러모을 수 있던 계기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메인보컬인 정국이 커버했기 때문이다. 해당 곡이 발매된 지 약 5개월째 됐을 때 정국은 자신의 트위터에 ‘바라봐줘요’를 부르는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전세계 27개국 트위터에 실시간 트렌드로 ‘정국’(JUNGKOOK)이 오르기도 했다. 죠지는 2016년 싱글 ‘아엠죠지’로 데뷔했다. 이후 2017년 크래프트앤준과 계약 후 처음 발표한 ‘보트’(Boat)로 주목 받았다. 이번에 발표한 앨범은 죠지의 처음이자 마지막 정규 앨범이다. 그는 앞으로 싱글 또는 EP 단위로 곡들을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죠지는 이번 정규 앨범을 내며 “무엇이든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어요. 그래서 오래오래 곁에 있어주길 바라는 마음들로 만들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새 노래들도 ‘바라봐줘요’처럼 꾸준히 오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노래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죠지는 오는 6월 단독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22 11:50
연예일반

‘옥문아’ 주현영 “정치인 인터뷰, 끝나고 화장실에 숨은 적도”

배우 주현영이 대선 후보 인터뷰를 언급했다.주현영은 5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에 출연해 쿠팡플레이 ‘SNL’ 주기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주현영은 ‘SNL’ 크루 오디션에 대해 “1차, 2차가 있다. 1차 때 동엽 선배님을 비롯해 스태프분들이 계신다. 제가 한 날에 동엽 선배님이 안 계셨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 2차를 보러 오라고 연락이 왔는데 1차 오디션 때 보여줬던 걸 (신동엽 앞에서) 그대로 보여주라고 하더라. 마스크를 쓰고 계셔서 웃고 계시는지 알 수가 없었다.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합격 소식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주현영은 정치인 인터뷰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주현영은 “초반에 대선 후보분들을 만났을 때는 별로 안 떨렸다. 여기 아니면 나랑 볼 사이가 아니라 생각하니 오히려 안 떨렸다”며 “근데 점점 만나다 보니 토크 방식을 지적하거나 싫어하는 티를 내는 분도 생겼다”고 밝혔다.또 그는 “인터뷰 전에 보좌관분께서 ‘이 질문 싫어하니 하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제작진이 그 질문을 해달라고 스케치북에 쓰시더라. 결국 했는데 그분이 표정 관리가 안 되시는 거다. 얼굴 근육이 엄청나게 떨리는 게 보이는데 등줄기로 땀이 흐르는 게 느껴졌다. 인터뷰 끝나고 급하지도 않으면서 화장실에 뛰어가서 안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05 22:59
예능

‘더 시즌즈’ 유희열 지우고 박재범 택한 KBS의 심기일전 “이전과 단절, 편견 깰 것” [종합]

KBS가 ‘더 시즌즈’로 뮤직 토크쇼 명맥을 이어갈 각오와 다짐을 밝혔다. 17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서 KBS2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이하 ‘더 시즌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박재범, 정동환, 조준희 CP, 공동 연출을 맡은 박석형, 이창수 PD가 자리해 첫 공개를 앞둔 소감과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더 시즌즈’는 지난해 7월 ‘유희열의 스케치북’ 폐지 이후 약 반년 만에 KBS가 새롭게 선보이는 심야 뮤직 토크쇼다. KBS는 1992년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부터 ‘이문세쇼’,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유희열의 스케치북’까지 지난 30년간 심야 음악 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오며 음악의 힘을 안방극장에 전했다. 조 CP는 이날 “KBS가 30년간 쌓아왔던 라이브 뮤직 토크쇼를 이어가는 프로그램으로, 그 토대 위에 이번에는 새롭고 엣지있는 변화를 주고자 장기간 준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PD는 “2023년 음악 장르에서 독보적인 네 명의 뮤지션이 네 개의 시즌을 맡는 프로그램이다. 각자 개성과 색깔이 묻어 있는 걸 하나의 시즌으로 묶어 하나의 주기로 완성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더 시즌즈’의 첫 시즌 문은 가수 박재범이 연다. 데뷔 이래 지상파 첫 단독 MC를 맡은 소감으로 박재범은 “내 이름 걸고 하는 건 다 신중하게 생각한다. (KBS 뮤직쇼) 전통이 있는 만큼 MC를 맡은 것에 영광이다”면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출연을 바라는 게스트로 “아이유, 뉴진스가 나와주면 좋겠다”를 언급하며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이는 아티스트들이다. 출연한다면 화제도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박 PD는 “다나카가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멜로망스의 멤버이자 피아니스트, 작곡가로 활동 중인 정동환은 ‘더 시즌즈’의 밴드 마스터로 함께 한다. 정동환은 “‘정마에와 쿵치타치’라는 밴드 이름도 마음에 든다”며 각 악기를 다루는 연주자들의 이름을 차례로 언급했다. 그는 “밴드 멤버들 모두 학교 동문으로 10년간 호흡을 맞췄다. 크러쉬, 자이언티, 지오디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그룹의 밴드 마스터로 활동한 친구들이다”며 남다른 합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30년 동안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올랐던 무대에서 연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누를 끼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과 다른 ‘더 시즌즈’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더 시즌즈’는 최초 연간 프로젝트 방식을 도입, 한 해 동안 총 네 명의 MC가 각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총 4개의 시즌을 이어 진행하는 것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 PD는 “MC 박재범의 헌신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꼽으며 “신인 아티스트 샷 아웃을 위해 박재범이 야외에서 VCR도 찍었다”고 첨언했다. 첫 녹화를 마친 소회도 전했다. 이 PD는 “녹화 중간중간 눈앞이 캄캄했다. 박재범이 우리가 오래 준비한 대본대로 하지 않았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꺼냈다. 이에 박재범은 “딱딱하게 읽는 건 내 성향과 안 맞아 자유롭게 갔다. 다만 양희은 선생님이 왔을 때는 긴장했다”며 웃음 지었다. 힙합 아티스트 겸 힙합 레이블 수장으로서 경력을 쌓아왔던 박재범을 단독 MC로 정한 만큼 힙합 장르의 한계를 탈피해 다양한 음악들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수 있을지 관전 요소다. 이 PD는 박재범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음악 쇼에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MC로 선택했다. 제작진의 편견마저 깰 정도로 요즘 시대에 맞는 진행방식을 보여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MC의 색깔이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결정하기 쉽기에 ‘더 시즌즈’가 힙합에 치중되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었다. 이에 박 PD는 “MC의 색깔이 당연히 배어 나오겠지만 좋은 음악은 한 장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흑인 음악이나 R&B가 많이 나오겠지만 전체 프로그램을 완전히 바꾸는 형식은 아닐 것”이라고 답했다. 방송 기간에 관한 논의도 오갔다. 박 PD는 “계절마다 방송하냐는 질문이 있더라. 네 명이 보여줄 수 있는 각각의 시즌을 의미한다”면서 “지금은 박재범의 시즌이고 조금 유동적일 수 있다. 올해 한 해 동안 네 명의 MC가 네 시즌을 맡으리라는 것만 이야기할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지난해 7월 KBS 대표 장수 프로그램으로 많은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13년 3개월 동안 진행한 MC 유희열의 표절 논란으로 600회로 문을 닫았다. 박 PD는 “장기 MC의 리스크로 연간 프로젝트를 하는 게 아니다. 음악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에 그에 맞춰 더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고 싶어 선택한 구성이다”고 했다. 또 “이전과는 단절해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이 PD 또한 “주방장에 맞춰 새로운 음식이 나오는 오마카세처럼 만들고 싶었다”고 소신을 밝혔다. 각 시즌을 맡을 MC 섭외 현황도 공개했다. 이 PD는 “MC 섭외를 동시에 진행했다. 3번째 시즌까지 MC가 고정되어 있다”며 “꾸준히 설득 중인 마지막 MC가 있다. 박재범 방송이 시작된다면 결정할 것이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끝으로 이 PD는 프로그램의 취지와 목적을 재차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처음 다짐한 게 ‘노 오디션, 노 컴피티션’(No Audition, No Competition). 오디션, 경쟁도 하지 않는다. 이 PD는 “‘미스터트롯’ 없이도 임영웅. ‘고등래퍼’ 없이도 이영지. ‘K팝 스타’ 없이도 악동뮤지션이 탄생하게 하고 싶은 개인적 목표가 있다. 정말 발칙하고 새롭게 ‘더 시즌즈’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더 시즌즈’는 오는 2월 5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17 14:53
스타

‘더 시즌즈’ 박재범 “이름 건 첫 단독 MC 신중 결정… 아이유·뉴진스 나왔으면”

가수 박재범이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첫 단독 MC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17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서 KBS2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더 시즌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박재범, 정동환, 책임 프로듀서 조준희 CP, 연출을 맡은 박석형, 이창수 PD가 자리했다. ‘더 시즌즈’는 지난해 7월 ‘유희열의 스케치북’ 폐지 이후 약 반년 만에 KBS가 새롭게 선보이는 심야 뮤직 토크쇼다.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에 기대가 모이는 점은 데뷔 이래 첫 단독 MC를 맡은 박재범의 전천후 활약이다.이날 박재범은 “내 이름을 걸고 하는 건 다 신중하게 생각한다. (KBS 뮤직쇼가) 전통이 있는 만큼 영광이다”면서 “내 역할에 열심히 임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출연을 소망하는 게스트로 “아이유, 뉴진스가 나와주면 좋겠다”고 했다. ‘더 시즌즈’는 오는 2월 5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17 13:37
연예일반

씨스타 5년만 완전체 출격, 소유 “‘스케치북’ 특별한 곳”

그룹 씨스타가 ‘원조 서머퀸’ 면모를 드러냈다. 씨스타 효린, 보라, 소유, 다솜은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600회에 완전체로 출연했다. 이날 유희열은 “우리들의 여름날을 정말 뜨겁게 시원하게 행복하게 해줬던, 여름 하면 떠오르는 그 노래의 주인공. 5년 만에 완전체로 한자리에 모여준 그룹”이라며 씨스타를 소개했다. 씨스타는 ‘나혼자’, ‘러빙유’(Loving U), ‘셰이크 잇’(SHAKE IT), ‘터치 마이바디’(Touch My Body) 등 히트곡을 선보였다. 씨스타는 화이트 의상으로 통일감을 선사했고 5년 만의 자리가 무색할 만큼 완벽에 가까운 호흡을 자랑했다. 본격적인 토크에서 씨스타 소유는 5년 만에 완전체로 ‘스케치북’에 무대에 선 이유를 언급하며 “활동할 때마다 첫 무대가 ‘스케치북’이었던 만큼 특별한 곳이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스케치북’에서 기억에 남는 무대로 소유는 2014년 크리스마스 특집에 선보였던 유인원 분장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당시 혹성탈출 유인원 분장을 한 씨스타의 무대 영상이 공개됐고 소유는 “처음 밝히는 건데 엉덩이에 하트 불, 우리가 계속 수동으로 박자에 맞춰 누르고 있었던 것”이라고 비화를 털어놨다. 씨스타는 ‘아이 스웨어’(I Swear)로 이날 마지막 무대를 펼쳤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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